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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후반 여자 재취업

by 용용이라능 2021. 1. 16.

30대 후반 여자 재취업

실제로 굉장히 어렵다고 보면 된다.

2020년 봄 직장생활 도저히 참지 못하고 사표를 던졌다.

회사에서는 어차피 직원들은 소모품 같은 존재였다. 가뜩이나 계약직인데 책임운운하면서

급여는 쥐꼬리만큼 주는 회사를 참기 힘들었다.

대기업 이였지만 좆소와 비슷했던 그회사 퇴사 하기까지 나는 많은 고민을 했다.

코로나19로 2년간 취업시장이 힘들텐데 그걸 감수하고 관두겠는가..

고민끝에 관뒀다. 회사는 처음에 한 약속은 나몰라라 빠져나갈 구멍을 노렸고ㅋㅋ

회사의 약속불이행으로 어쨌든 실업급여를 받겠되었다.

이미 멘탈은 탈탈 털린상태라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당분간 쉬기로 했다.

무기력이란 늪에 빠졌다...

애초에 시작부터 잘못된 직장생활 처음부터 계약직 따위에 시간을 보내지 말아야 했고..

지금은 중견회사가 된 회사에서 정규직 응시를 해보라고 했을때 그 가능성을 놓치지 말아야 했다.

2년마다 계약직은 하고 받는 실업급여 그 달콤한 유혹에 나는 언제든 대체 가능한 그런 소모품이 되어버렸다.

늘 닥치는대로 아무일이나 했던 나..

진입장벽이 낮은 그런일들은 사회초년생만 잠깐 했어야 한다.

일본에서 파견직을 만들고 나서 젊은 일꾼들의 의욕을 상실해서 프리터가 많아 졌다고 한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계약직 파견직을 들여오는 순간부터 사람들은 언제든 대체 가능한 소모품이 되버리고

직장에 대한 의욕을 잃었다..

물론 20대때 정규직을 다녔으면 지금보다 낫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인생은 절대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것..순간의 선택이 30대 중반이 되는순간 차가운 겨울에 맨몸으로 나온것처럼 '

아주 아프고 아리게 느껴진다.

현재 이력서는 내고 있지만 내가 낼수있는건 좆소기업 또는 계약직이다.

그나마 왠만한 계약직도 현재 코로나19로 100:1의 경쟁율이 속출한 상태다..

취업 과연 할수 있을까...?

현재 놀기는 뭐해서 분양일을 하고 있다.

분양일은 0에서 시작하는일..지겹지만 언제든 지금처럼 놀때 할수 있는일이다

부업으로도 가능한일..

아마도 맘에 안드는 직장보다 자유롭게 일할수 있는 분양일을 계속 할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30대 후반 여자의 취업은 생각보다 훨씬더 힘들다.

이제는 유용한 자격증 취득이나 3D 업종으로 내몰린다.

같이 분양일 하는 언니들은 어린데 취업을 왜 못하냐고 한다.

공장이라도 다닐수 있는 나이 아니냐고..

생산직을 해보기나 하고 저런이야기를 하는걸까..?

어릴적 나는 4년이나 공장일을 해봤고.. 길바닥에서 장사도 해보고 식당알바도 해봤다.

똑같은 돈을 번다고 하면 좀더 힘이 덜 드는 일을 하고 싶어하는게 사람심리인데..

저런말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경력단절로

전업주부 생활을 하다가 알바 하면서 분양일에 들어온거라고 보면 된다.

아무튼 조만간 취업을 하게 되면 후기를 올리겠다.

현재 2개의 기사자격증을 공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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